2023년 일본을 강타하고 있는 상품 '콘비니(편의점) Gym'

 

1. '콘비니 (편의점) 짐' 이란?

 

일본의 대표 경제지 '닛케이 트렌디'가 작년 연말 발표한 23년 히트 예측 상품 1위는 '콘비니 짐' 이었습니다. 풀어 설명하자면 '편의점 체육관' 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하루에 몇 번씩 들를수도 있는 편의점과 같이 자주 들를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를 의미 합니다. 이러한 컨셉으로 라이잡(RIZAP) 이라는 회사에서 22년부터 시작한 콘비니짐  '초코잡'(choco ZAP)은 히트 예측이 실제로 적중하여 현재 일본에서 기하급수로 지점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2. 초코잡(choco ZAP)  알아보기

 

초코잡이 일본에서 히트를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격 메리트로 보입니다. 일본의 일반적인 피트니스 센터는 월 1만 ~ 1만 5천엔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지만 초코잡은 월 3,278엔(부가세포함)으로 훨씬 저렴하며, 24시간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밖에 여기서는 신발이나 옷을 갈아입을 필요가 없어 말 그대로 지나가다가 잠시 들러서 단 몇 분이라도 잠깐 운동이 가능하여 우리가 느끼는 심리적 거리감도 한층 덜어 줍니다.

 

24시간 콘비니 짐 'choco ZAP'

초코잡의 장점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일반 헬스장이라면 샤워 부스를 둘 공간에 예약제로 운영하는 개인실을 몇 개 설치해 사람들의 이목을 신경쓰지 않고 에스테틱 및 제모 기계 (지점에 따라 골프 연습까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여성의 관심도를 팍팍 높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에스테틱이나 제모기를 설치하는 이유도 피트니스 센터를 다녀본 적이 없는 여성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목적이라고 합니다.

 

추가로 매일의 운동 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헬스워치 등의 디바이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이러한 디바이스의 데이타는 스마트폰으로 전송이 되어 전용 어플에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용 어플로는 각 지점의 혼잡도 확인도 가능하며 운동 관련 동영상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등록하고 싶게 만드는 장점 뿐이네요.

샤워실이나 사물함이 없는 것은 단점이 될수도 있겠네요. 추가 주의 사항으로 최초 등록시에는 입회비, 사무 수수료 5,000엔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헬스워치 등의 디바이스를 받는 것을 생각하면 본전 이상인 듯?)

 

 

3. 기타

 

향후 몇 년안에 '콘비니 짐'과 같은 비지니스 모델의 체인이 한국에도 생길까요? 

특히 우리나라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건강을 위해서든 다이어트를 위해서든 예쁜 몸을 만들기 위해서든 운동에 많은 관심이 있지만 심리적 부담,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피트니스 센터 등록에 주저하는 사람도 많다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가격 부담 낮추고, 심리적 부담까지 낮춰주고, 거기에 추가로 운동 이외의 다른 것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매력적인 비지니스 모델이라고 생각 하는데 실제로 한국에도 과연 '콘비니 짐'이 생길지 어떨지 기대되네요